▶ 현토음독懸吐音讀
주면석매晝眠夕寐하니 람순상상籃筍象牀이라
▶ 훈음訓音
晝 낮 주 / 眠 잘 면 / 夕 저녁 석 / 寐 잘 매
籃 대바구니 람 / 筍 죽순 순 / 象 코끼리 상 / 牀 평상 상
▶ 풀이
낮(晝)에 졸고(眠) 저녁(夕)에 자니(寐)
대나무(筍)로 엮은 가마(籃)와 상아(象) 장식의 평상(牀)이다.
▶ 자원字源
晝 : 붓 율聿, 아침 단旦(해가 떠있는 모습)이 결합했다. 글공부하기 좋은 시간대라는 데서 ‘낮’을 뜻한다. 글 서書와 비슷하므로 주의한다.
眠 : 눈 목目, 백성 민民(어리석다 → 어둡다, 민→면)이 결합했다. 눈을 감고 잔다는 데서 ‘자다’를 뜻한다.
夕 : 초승달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저녁’을 뜻한다.
寐 : 집 면宀, 나뭇조각 장爿(평상), 아닐 미未(아직, 미→매)가 결합했다. 집 안의 침대에서 누워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는 데서 ‘자다’를 뜻한다.
籃 : 대 죽竹, 볼 감監(대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굽어보다, 감→람)이 결합했다. 아래를 굽어보며 대나무를 엮어 만든 바구니라는 데서 ‘대바구니’를 뜻한다.
筍 : 대 죽竹, 열흘 순旬(십간十干과 같이 날짜를 10일 주기로 정함)이 결합했다. 싹이 나고 열흘 후면 대나무로 자란다는 데서 ‘죽순’을 뜻한다.
象 : 코가 긴 코끼리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코끼리’를 뜻한다.
牀 : 나뭇조각 장爿(평상), 나무 목木이 결합했다. 나무로 만든 평상이라는 데서 ‘평상’을 뜻한다. 참고로 평상 상床은 평상 상牀의 속자이다.
▶ 참고參考
주해천자문에서는 문맥 상 쪽 람藍 대신 대바구니 람籃으로 써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는 이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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