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음訓音
恬 편안할 념 / 筆 붓 필 / 倫 인륜 륜 / 紙 종이 지
鈞 서른근 균 / 巧 공교할 교 / 任 맡길 임 / 釣 낚을 조
▶ 풀이
몽념(恬)은 붓(筆)을 만들었고 채륜(倫)은 종이(紙)를 만들었으며
마균(鈞)은 기교(巧)가 있었고 임공자(任)는 낚시(釣)를 만들었다.
▶ 자원字源
恬 : 마음 심忄, 달 첨甛의 생략형(기분이 좋다, 첨→념)이 결합했다. 달달한 기분이라는 데서 '편안하다'를 뜻한다.
筆 : 대 죽竹, 붓 율聿(붓을 손으로 쥔 모습)이 결합했다. 대나무로 만든 붓이라는 데서 '붓'을 뜻한다.
倫 : 사람 인亻, 생각할 륜侖(책이 쌓여있는 모습 → 책을 읽다)이 결합했다. 사람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여 지켜지는 질서라는 데서 '인륜'을 뜻한다.
紙 : 가는실 멱糸(섬유질), 성씨 씨氏(나무 뿌리 → 얽다)가 결합했다. 섬유질을 얽어 만든 종이라는 데서 '종이'를 뜻한다.
鈞 : 쇠 금金, 고를 균勻이 결합했다. 무거운 물건을 가볍게 하여 무게를 고르게 하는 도르래를 나타낸 것이다. 무게 단위로 쓰여 '서른 근'을 뜻한다.
巧 : 장인 공工, 공교할 교丂(휘어짐 → 책략 또는 재주)가 결합했다. 기술이 뛰어나다는 데서 '공교하다'를 뜻한다.
任 : 사람 인亻, 북방 임壬(짐을 짊어지고 있는 모습)이 결합했다. 사람이 무언가를 짊어졌다는 데서 '맡기다'를 뜻한다.
釣 : 쇠 금金, 구기 작勺(국자, 작→조)이 결합했다. 국자처럼 휜 금속 재질의 바늘을 나타낸 데서 '낚다', '낚시'를 뜻한다.
▶ 참고參考
몽념蒙恬은 전국시대 진秦나라 사람이다. 처음으로 토끼털 붓과 송연묵松煙墨을 만들었다. 그 전에는 대나무를 깎아 책을 만들어 옻칠하여 글씨를 썼다.
채륜蔡倫은 후한後漢의 환관이다. 처음으로 닥나무 껍질과 썩은 솜을 이용하여 종이를 만들었다.
마균馬鈞은 삼국시대 위魏나라 사람이다. 지남거指南車(또는 지남차)를 만들었다. 지남거는 무로 만든 사람 모형을 실은 수레이다. 사람 모형은 손가락으로 남쪽을 가리킨다.
임공자任公子는 전국시대 송나라 사람이다. 전국시대 任나라 공자는 百鈞(1鈞은 30斤)의 갈고리를 만들어 동해에 낚싯대를 드리워 큰 고기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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