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千字文)

천자문千字文 - (107) 현가주연絃歌酒讌 접배거상接杯擧觴

삼삼한하늘 2021. 7. 23. 09:00

▶ 훈음訓音

絃 줄 현 / 歌 노래 가 / 酒 술 주 / 讌 잔치할 연
接 이을 접 / 杯 잔 배 / 擧 들 거 / 觴 잔 상


▶ 풀이

현악기를 타고(絃) 노래하며(歌) 술(酒)로 잔치하고(讌)
잔(杯)을 주고받으며(接) 잔(觴)을 든다(擧).


▶ 자원字源

絃 : 가는실 멱糸, 검을 현玄(활 시위)이 결합했다. 현악기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현악기'를 뜻한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현악기 현弦을 쓴다.
歌 : 노래 가哥(쟁기질을 하며 노래하다), 하품 흠欠(입을 크게 벌리다)이 결합했다. 입을 크게 벌려 노래부른다는 데서 '노래하다'를 뜻한다.
酒 : 물 수氵, 닭 유酉(술병)가 결합했다. 술병에 담긴 술이라는 데서 '술'을 뜻한다.
讌 : 말씀 언言, 제비 연燕이 결합했다. 봄이 제비를 불러들이듯이 소문을 내어 손님을 불러모은다는 데서 '잔치하다'를 뜻한다.
接 : 손 수扌, 첩 첩妾이 결합했다. 첩이나 여종을 가까이 두고 수발을 들게 했다는 데서 '대접하다', '잇다' 등을 뜻한다.
杯 : 나무 목木, 아닐 부不(아닐 부否의 변형, 술잔의 모습)가 결합했다. 나무로 만든 술잔이라는 데서 '잔'을 뜻한다.
擧 : 마주들 여舁(두 손을 마주하다), 더불 여与(새끼줄), 손 수手(손으로 받들다)이 결합했다. 고싸움에서 사람들이 고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들다'를 뜻한다.
觴 : 뿔 각角(상아), 다칠 상傷의 생략형(깎다)이 결합했다. 상아를 깎아 만든 잔이라는 데서 '잔'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