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음訓音
府 마을 부 / 羅 벌일 라 / 將 장수 장 / 相 서로 상
路 길 로 / 挾 낄 협 / 槐 회화나무 괴 / 卿 벼슬 경
▶ 풀이
장수(將)와 정승(相)이 관부(府)에 라열되어 있고(羅)
삼괴(槐)와 구경(卿)이 대궐 길(路)을 끼고 있다(挾).
▶ 자원字源
府 : 집 엄广, 줄 부付가 결합했다. 언제든지 사람에게 내어 줄 수 있도록 물건을 모아 두는 건물이라는 데서 '관청'을 뜻한다.
羅 : 그물 망罒, 벼리 유維가 결합했다. 새를 잡기 위해 벼리를 꿴 그물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벌이다'를 뜻한다.
將 : 나무조각 장爿(평상), 고기 육肉, 마디 촌寸이 결합했다. 평상에 앉아 타인이 바치는 공물을 받는다는 데서 '장수'를 뜻한다.
相 : 나무 목木, 눈 목目이 결합했다.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본래 ‘자세히 보다’를 뜻한다. 마주 바라본다는 데서 '서로'를 뜻하며 그 외 '돕다', '정승' 등의 뜻으로 쓰인다.
路 : 발 족足, 각각 각各이 결합했다. 저마다 각각 걸어다닌다는 데서 '길'을 뜻한다.
挾 : 손 수扌, 낄 협夾(사람이 양 옆구리에 물건을 끼고 있는 모습)이 결합했다. 손으로 양 옆구리에 물건을 끼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끼다'를 뜻한다.
槐 : 나무 목木, 귀신 귀鬼(귀→괴)가 결합했다. 나무, 뿌리, 꽃, 열매 등이 모두 약재로 쓰이는 신성한 나무라는 데서 '회화나무'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5대 거목(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 회화나무) 중 하나이다.
卿 : 제사용 식기 앞에서 양쪽으로 마주 서 있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벼슬'을 뜻한다.
▶ 참고參考
부府는 관부官府이다. 황제가 거처하는 좌우에 관부가 늘어서 있는데, 거기에 장수와 정승이 자리했다.
로路는 대궐 길이다. 대궐에서 길을 끼고 왼쪽에는 세 그루의 회화나무(槐木)를 심었는데 거기에 삼공三公이 자리하고, 오른쪽에는 아홉 그루의 가시나무(棘木)를 심었는데 거기에 구경九卿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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