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음訓音
妾 첩 첩 / 御 거느릴 어 / 績 길쌈할 적 / 紡 길쌈 방
侍 모실 시 / 巾 수건 건 / 帷 휘장 유 / 房 방 방
▶ 풀이
안사람(妾御)은 길쌈하고(績紡)
휘장 친(帷) 방(房)에서 수건(巾)으로 모신다(侍).
▶ 자원字源
妾 : 설 립立(매울 신辛의 생략형, 노예의 몸에 새긴 문신), 계집 녀女가 결합했다. 여종이 첩이 되기도 했다는 데서 '첩'을 뜻한다.
御 : 조금걸을 척彳, 부릴 사卸(사람이 마차에 앉아 채찍질하는 모습)가 결합했다. 마차를 몰아 길을 간다는 데서 '거느리다', '통솔하다' 등을 뜻한다.
績 : 가는실 멱糸, 꾸짖을 책責(빌린 돈을 갚으라고 채찍힐하는 모습, 책→적)이 결합했다. 실을 뽑아 옷감을 만드는 일은 중노동이므로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데서 '길쌈하다'를 뜻한다.
紡 : 가는실 멱, 모 방方이 결합했다. 한 방향으로 실을 뽑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길쌈하다', '실을 뽑다' 등을 뜻한다.
侍 : 사람 인亻, 절 사寺(손으로 사물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가 결합했다. 지위가 높은 사람을 모시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모시다'를 뜻한다.
巾 : 긴 막대기에 걸린 천이라는 데서 '수건'을 뜻한다.
帷 : 수건 건巾, 새 추隹(추→유)가 결합했다. 새 둥지처럼 지붕이 없이 위로는 트여있고 옆으로만 천으로 둘러쌌다는 데서 '휘장'을 뜻한다.
房 : 지게 호戶, 모 방方이 결합했다. 문을 통해 네모난 방으로 들어간다는 데서 '방'을 뜻한다.
▶ 참고參考
첩어妾御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처첩의 통칭(집안의 여자)’, ‘첩’, ‘첩이 주관하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첫 번째 해석을 적용하여 안사람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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