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음訓音
昆 맏 곤 / 池 못 지 / 碣 비석 갈 / 石 돌 석
鉅 클 거 / 野 들 야 / 洞 골 동 / 庭 뜰 정
▶ 풀이
못은 곤지(昆池), 산은 갈석(碣石)이고
늪은 거야(鉅野), 호수는 동정(洞庭)이다.
▶ 자원字源
昆 : 날 일日, 견줄比가 결합했다. 해에 견준다는 데서 '맏'를, 해가 나란히 비추는 사물이라는 데서 '많다'를 뜻한다.
池 : 물 수氵, 어조사 야也(주전자)가 결합했다. 주전자와 같이 물이 담긴 곳이라는 데서 '못'을 뜻한다.
碣 : 돌 석石, 어찌 갈曷(날 일日, 베풀 개匃)이 결합했다. 햇빛을 쬐는 높은 돌이라는 데서 '비석', '우뚝 솟은 돌' 등을 뜻한다.
石 : 언덕 아래 뒹굴고 있는 돌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돌’을 뜻한다.
鉅 : 쇠 금金, 클 거巨가 결합했다. 큰 금속이라는 데서 '크다', '강하다'를 뜻한다.
野 : 마을 리里, 나 여予(직기織機에서 가로 실을 좌우로 보내는 부품, 여→야)가 결합했다. 마을과 마을 사이에 오가는 곳이라는 데서 '들'을 뜻한다.
洞 : 물 수氵, 같을 동同(모두가 함께 말하다)이 결합했다. 하천을 중심으로 한데 모여 산다는 데서 '골'을 뜻한다.
庭 : 집 엄广, 조정 정廷(계단을 오르내릴 정도의 큰 건물 → 조정)이 결합했다. 대궐 안의 안뜰이라는 데서 '뜰'을 뜻한다.
▶ 참고參考
곤지昆池에 대하여 주해천자문에서는 운남성雲南省 곤명현昆明市에 있다고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섬서성陝西省 서안시西安市에 있다. 한漢나라 무제武帝는 곤지라는 인공 호수를 만들었는데 그 넓이가 150만 미터제곱에 달하여 수군이 훈련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곤명지昆明池는 곤지의 다른 이름이다.
갈석碣石에 북평군北平郡(본래 우북평군右北平郡이었는데 220년경 위魏나라에서 이름을 바꿈) 려성현黎城縣에 있다. 비석 갈碣 대신 높이들 게揭로 표기하기도 한다. 이곳은 현재 산서성山西省 장치시長治市이다. 태항산맥의 서쪽에 위치하였으며 팔천협八泉峽의 절경으로 유명하다. 하북성河北省 진황도秦皇島 무녕구撫寧區에 갈석산碣石山이 있으나 위 구절의 갈석과는 다른 곳이다.
거야鉅野는 태산泰山의 동쪽에 있는 늪의 이름인데 이미 말랐다. 거야巨野, 대야大野로도 불린다. 이곳은 현재 산동성山東省 하택시菏澤市 거야현巨野縣과 가상현嘉祥縣 일대이다.
동정호洞庭湖는 악주岳州의 대강大江(장강長江)의 남쪽, 팽려彭蠡(현재 파양호鄱陽湖의 옛 지명)의 서쪽에 있다. 이곳은 현재 호남성湖南省 악양시岳陽市이며, 두보의 시 <등악양루登岳陽樓>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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