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음訓音
枇 비파나무 비 / 杷 비파나무 파 / 晩 늦을 만 / 翠 푸를 취
梧 오동나무 오 / 桐 오동나무 동 / 早 이를 조 / 凋 시들 조
▶ 풀이
비파나무(枇杷)는 늦도록(晩) 푸르고(翠)
오동나무(梧桐)는 일찍(早) 시든다(凋).
▶ 자원字源
枇 : 나무 목木과 견줄 비比가 결합했다. 비파열매가 비파琵琶(오뚜기 모양)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데서 '비파나무'를 뜻한다. 비파나무의 목재는 치밀하고 끈기가 있어 목도, 빗, 도장 등의 재료로 쓰인다는 데서 '참빗'의 뜻으로도 쓰인다.
杷 : 나무 목木과 꼬리 파巴가 결합했다. 비파열매가 비파琵琶(오뚜기 모양)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데서 '비파나무'를 뜻한다.
晩 : 해 일日과 면할 면免(면→만)이 결합했다. 해가 없어지는 때라는 데서 '늦다'를 뜻한다.
翠 : 깃 우羽와 마칠 졸卒(졸→취)이 결합했다. 깃이 푸른 물총새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푸르다'를 뜻한다.
梧 : 나무 목木과 나 오吾(식구 속에서의 중심)가 결합했다. 오동나무는 1년에 1∼2.5m씩 자라며 6~7년이면 가슴높이지름이 20∼25㎝에 달하는 등 다른 나무에 비해 생장이 빠르다는 데서 '오동나무', '기둥', '버팀목' 등을 뜻한다.
桐 : 나무 목木과 한가지 동同(한결같다)이 결합했다. 나뭇결이 바른 오동나무라는 데서 '오동나무'를 뜻한다.
早 : 날 일日과 열 십十이 결합했다. 날 일日과 열 십十(나무 목木의 생략형)이 결합했다. 이른 아침에 나무 위에 해가 떠 있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이르다'를 뜻한다.
凋 : 얼음 빙冫과 두루 주周(주→조)가 결합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풀이 시들었다는 데서 '시들다'를 뜻한다.
▶ 참고參考
취조翠鳥는 파랑새목 물총새과에 속하는 새이며 한국에서는 여름 철새이다. 크기는 17cm 내외이며 그 깃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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