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음訓音
陞 오를 승 / 階 섬돌 계 / 納 들일 납 / 陛 대궐섬돌 폐
弁 고깔 변 / 轉 구를 전 / 疑 의심할 의 / 星 별 성
▶ 풀이
낮은 섬돌(階)에 오르고(陞) 높은 섬돌(陛)에 드니(納)
고깔(弁)의 움직임(轉)이 별(星)과 같다(疑).
▶ 자원字源
陞 : 언덕 부阝(阜), 되 승升(오를 승昇의 생략형), 흙 토土가 결합했다. 흙으로 된 언덕에 오른다는 데서 '오르다'를 뜻한다.
階 : 언덕 부阝(阜), 다 개皆(여럿이 함께 목소리 내는 모습 → 가지런함)가 결합했다. 오르내리는 곳을 가지런히 한다는 데서 '섬돌'을 뜻한다.
納 : 가는실 멱糸, 안 내內(전통가옥 내부 모습)가 결합했다. 물이 천에 스며드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들이다'를 뜻한다.
陛 : 언덕 부阝(阜), 섬돌 비坒(비→폐, 땅이 가지런함)가 결합했다. 오르내리는 곳을 가지런히 한다는 데서 '대궐의 섬돌'을 뜻한다.
弁 : 받들 공廾(손을 맞잡다), 사사 사厶(모자)이 결합했다. 관冠을 쓴 모습을 나타낸 데서 '고깔'을 뜻한다.
轉 : 수레 거車, 오로지 전專(방추紡錘에 감긴 실을 돌리는 모습)이 결합했다. 專이 한 곳으로만 돈다는 데서 ‘오로지’를 뜻하고, 여기에 車를 더하여 수레바퀴를 굴리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구르다'를 뜻한다.
疑 : 비수 비匕, 화살 시矢, 창 모矛의 변형자, 짝 필疋(다리와 발)가 결합했다. 칼, 화살, 창을 들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전투 중인 사람은 매사에 신중하다는 데서 '의심하다'를 뜻한다.
星 : 날 일日(빛), 날 생生(만들다)이 결합했다. 빛을 만들어낸다는 데서 '별'을 뜻한다.
▶ 참고參考
계階는 당堂 밖에서 신하들이 오르내리는 계단이고, 폐陛는 당堂 안에서 임금이 오르내리는 계단이다. 황제를 폐하陛下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변弁에는 량梁(관의 솔기)이 있는데 3량, 5량, 7량으로 나뉜다. 량에는 모두 구슬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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