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음訓音
肆 늘어놓을 사 / 筵 대자리 연 / 設 베풀 설 / 席 자리 석
鼓 북 고 / 瑟 비파 슬 / 吹 불 취 / 笙 생황 생
▶ 풀이
대자리(筵)를 늘어놓아(肆) 술자리(席)를 베풀고(設)
비파(瑟)를 타며(鼓) 생황(笙)을 분다(吹).
▶ 자원字源
肆 : 길 장镸(머리카락), 붓 율聿이 결합했다. 붓의 섬유처럼 산발한 머리카락을 나타낸 데서 '늘어놓다'를 뜻한다.
筵 : 대 죽竹, 늘일 연延(똑바로 뻗은 길을 가는 모양)이 결합했다. 대나무를 펴서 깐다는 데서 '대자리'를 뜻한다.
設 : 말씀 언言(술잔), 몽둥이 수殳가 결합했다. 술잔 앞에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전쟁 전 잔치를 벌인다는 데서 '베풀다'를 뜻한다.
席 : 집 엄广, 스물 입廿, 수건 건巾이 결합했다. 개방된 공간에 20명 이상의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천을 깐다는 데서 '자리'를 뜻한다.
鼓 : 악기이름 주壴(북을 받침대에 올려놓은 모습), 지탱할 지支가 결합했다. 북을 두드리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북’을 뜻한다. 북칠 고鼔와 같은 글자로 쓰인다.
瑟 : 쌍옥 각玨(현악기), 반드시 필必(사람이 비파를 안은 모습, 필→슬)이 결합했다. 비파를 타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비파', '큰 거문고' 등을 뜻한다.
吹 : 입 구口, 하품 흠欠(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결합했다. 입을 벌려 바람을 분다는 데서 '불다'를 뜻한다.
笙 : 대 죽竹, 날 생生이 결합했다.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라는 데서 '생황'을 뜻한다.
▶ 참고參考
슬瑟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거문고, 중국에서는 비파琵琶를 각각 뜻한다. '금슬琴瑟이 좋다'고 할 때 금琴이 거문고이니, 슬瑟은 큰 거문고가 아니라 비파를 지칭한 것이다. 참고로 '슬슬瑟瑟하다'는 '쓸쓸하다'의 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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